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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가담자 최대 관용”/이 총리,한총련 사태 발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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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가담자 최대 관용”/이 총리,한총련 사태 발표문

입력
1996.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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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 학생 즉각 해산 촉구이수성 국무총리는 19일 하오 「한총련시위 및 농성사태 관련 국무총리 발표문」을 발표, 『정부는 단순가담자들에 대해서는 이번에 한해 별다른 불이익이 없도록 최대한 관대하게 처분할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면>

이총리는 그러나 『정부는 온국민을 불안케하는 이러한 사태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강력하게 대처해 왔으며 앞으로도 주동자와 극렬행위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가려내어 엄중하게 법적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된 젊은이들이 결과적으로 북한에 동조하여 폭력을 자행하는 중대한 범법행위를 했으나 그들 역시 귀중한 우리 국민이고 자녀이며 선도대상이라고 생각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총리는 이어 『아직도 농성과 시위에 참가하고 있는 젊은이들은 어떤 행동이 나라와 민족에 도움이 될 것인지를 신중하게 판단해 농성과 시위를 즉시 중단하고 해산 해 줄 것을 간곡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정부당국자는 이총리가 언급한 「관대한 처분」에 대해 『단순가담자들이 농성을 해산하고 나올 경우 별다른 불이익 없이 귀가조치 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홍윤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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