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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 대선 후보 공식 지명/65% 득표로 램 물리쳐 대권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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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 대선 후보 공식 지명/65% 득표로 램 물리쳐 대권 재도전

입력
1996.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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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당 열기 시들·투표 부정시비도미 억만장자 로스 페로(66)가 17일 개혁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로 지명돼 11월 다시 한번 대권에 도전하게 됐다.

루스 버니 개혁당 전당대회 의장은 이날 후보지명을 위한 투표 결과 페로 후보가 65.2%를 득표, 34.8% 득표에 그친 리처드 램 전콜로라도 주지사를 누르고 개혁당 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투표에 참가한 4만9,266명의 개혁당 당원들은 대부분 우편을 통해(88%) 투표했으며 전화접수와 E―메일(전자우편)로 투표에 참가한 당원들도 각각 8%, 4% 였다.

이번 투표에서는 당원들에 발송된 110만장의 투표용지 가운데 겨우 5.5%만이 돌아와 개혁당 열기가 시들해졌음을 반영했다. 또한 페로진영은 극구 부인하고 있으나 투표과정에 대한 부정시비가 이는 등 당 이미지도 손상되고 있다. 뉴스위크지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페로는 3%의 지지밖에 얻지 못해 92년 대선 당시 19%의 득표에 비해 올해는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92년 선거에서 조지 부시 전대통령과 빌 클린턴 후보를 상대로 7,000만달러의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 부었던 페로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지도 않은 현재까지 이미 700만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30년 텍사스주 텍사카나에서 출생해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페로는 62년 컴퓨터회사 EDS를 설립하면서 주목을 받았으며 79년 회교혁명 와중인 이란에서 직원 2명을 구조해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는 이같은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제3당인 개혁당을 만들어 92년 대선에 뛰어 들어 19%의 지지를 얻었다.

페로는 18일 펜실베이니아주 밸리 포지 컨벤션 센터에서 2,000여명의 당원들이 모인 가운데 후보 수락연설을 시작으로 텔레비전 선거광고 및 토크 쇼 출연, 집회참가 등을 통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개혁당 관계자들은 전했다.<밸리 포지(미 펜실베이니아주)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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