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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판 립스틱 「죽음의 키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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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판 립스틱 「죽음의 키스」 경고

입력
1996.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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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중국산 등에 발암물질… 판금 조치【홍콩=연합】 홍콩에서 시판되는 홍콩 대만 중국산 립스틱중 상당수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어 이를 오래 사용할 경우 「죽음의 키스」가 될 수 있다고 홍콩소비자위원회가 16일 경고했다.

홍콩 신문들에 따르면 소비자위원회는 시판중인 1,000∼7,000원짜리 립스틱 43종 가운데 9개 브랜드에서 로다민과 퍼머넌트 오렌지 등 적색합성색소 2가지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색소는 빨간색이나 연한 빨간색 형광물질로 발암물질이다.

이에 따라 홍콩 세관은 이들 색소가 함유된 9개 브랜드 립스틱 3만4,000여개(5,000만원상당)를 압수하고 공급업체에 공급중지를, 소매상들에 대해서는 판매금지를 각각 명령했다.

판매금지된 립스틱은 메이유, 로만스, 찬티, 로렌스, 매직, 쇼이니어, 레스안젤라, 마돈나, 스위치 등 9종류로 스위치(캐나다산)를 빼고는 모두 홍콩, 대만, 중국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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