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은행 구인요청사 80%가 고졸 원해여성들은 학력이 높을수록 취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설 인력알선기관인 인재은행에 따르면 올상반기에 여성인력 구인신청은 총 3,220건 접수됐으며 이중 80.8%가 고졸, 12.5%가 전문대졸자를 원했으나 대졸여성의 채용을 신청한 곳은 6.2%에 불과했으며 대학원졸업이상을 원한 곳은 한건도 없었다.
이 기간에 구직신청을 한 여성은 1,647명이었으며 이중 대졸여성이 전체의 25.4%를 차지, 고졸(47.4%)에 비해서는 적었지만 전문대졸(27.0%)자와는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인재은행은 대졸여성의 구직신청은 늘고 있으나 업체들은 비전문적인 사무관리직 여성을 더 원하고 있어 대졸이상 고학력여성의 취업난은 전문대나 고졸자들보다 오히려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중 남자구인자중 대졸자를 원한 곳은 전체의 27.3%로 고졸자(40.8%) 전문대졸자(30.6%)에 비해 적었지만 여성의 경우보다는 대졸자의 구인비율이 훨씬 높았다.
또 남성은 구직신청자중 대졸자의 비율이 55.9%로 고졸(19.2%) 전문대졸(21.6%)보다 훨씬 높아 남성들도 대졸자의 취업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무려 여성 구인신청자의 90.3%가 사무관리직을 원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기술직과 전문직 여성채용을 신청한 곳은 각각 0.7%와 9.1%에 불과했다.<배정근 기자>배정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