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AFP 로이터=연합】 미국은 인도의 반대로 채택되지 못한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CTBT) 초안을 유엔에 직접 상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컬러스 번스 미국무부 대변인이 14일 밝혔다.번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이 CTBT 관철을 위해 이같은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티븐 리도거 미 협상대표도 인도의 CTBT 초안 반대로 CTBT가 유실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른 나라와 함께 CTBT 관철을 위한 차선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인도는 CTBT 초안 채택을 위한 군축회의 특별위원회 비공개협상에서 거부권행사 의사를 고수, 2년 6개월간 협의 끝에 마련된 조약초안 채택을 무산시키고 협상을 사실상 결렬시켰다. 이에따라 유엔군축회의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CTBT 초안을 승인, 9월 유엔총회에 상정하려던 당초 계획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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