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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이후 경제·사회 지표 변화/통계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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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이후 경제·사회 지표 변화/통계청 발표

입력
1996.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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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GNP 백50배 증가/암사망률 1.3%서 21.3%로 껑충/서울 인구 44년 98만명의 10.7배로해방이후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GNP)이 1백50배이상 증가했으며 산업생산과 교역량도 급격히 늘어나는 등 경제적으로 엄청난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각종 암과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이 크게 증가하는 등 삶의 질은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5일 통계청이 집계·발표한 「해방직후와 최근의 주요 경제·사회지표」에 따르면 95년말 현재 남한의 인구는 4천5백24만7천명으로 45년말의 1천6백87만3천명에 비해 1백68.2%(2천8백37만4천명) 증가했다.

44년 5월 98만8천명이었던 서울의 인구는 95년말 1천59만6천명으로 약 10.7배 늘었다.

1인당 국민총생산은 53년 67달러로 1백달러에도 못미쳤으나 지난해에는 1백50.4배인 1만76달러에 달했다.

48년 1천4백40만달러였던 수출액은 지난해 1천2백50억5천8백만달러로 늘었으며 수입액도 1천7백70만달러에서 1천3백51억1천9백만달러로 증가했다.

실업률은 47년말 11.3%에서 지난해말에는 2.0%로 낮아졌으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4∼48년 2만7천7백38%에서 91∼95년에는 73.6%로 떨어졌다.

공장(종업원 5명 이상)은 46년 11월 5천2백49개에서 94년말에는 9만1천3백72개로 17·4배 늘었으며 48년 12월 1만4천7백대였던 자동차는 95년말 8백46만9천대로 증가했다.

병·의원은 49년말 2천7백75개에서 94년말 1만4천2백79개로 5.1배가 됐으며 의사 1인당 인구는 4천6백71명에서 8백17명으로 감소했다.

인구의 자연증가율은 40∼44년 1천명당 연평균 16.8명에서 94년에는 11.0명으로 감소했으며 이혼율은 0.4명에서 1.5명으로 증가했다.

주요 사망원인 비율을 보면 각종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47년의 경우 전체 사망자의 1.3%에서 94년에는 21.3%로 높아져 사망원인 1위를 기록했으며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12.6명에서 0.9명으로 감소했다.

차량이 급증하면서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자비율은 47년 0.2%에서 94년 6.7%로 증가해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로 올라섰다.

범죄발생건수는 46년 11만5천9백건에서 94년 32만5천3백건으로 2.8배 늘었으나 재산범죄비율은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97.5%에서 68.3%로 낮아 졌다.<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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