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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3곳 맹독성 농약 사용/태광·로얄·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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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3곳 맹독성 농약 사용/태광·로얄·뉴코리아

입력
1996.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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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에 금지된 지오릭스 검출일부 골프장들이 나무에만 쓰도록 제한된 고독성 농약을 그린에 뿌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골프장 농약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태광 로얄 뉴코리아 등 수도권 3개 골프장 그린에서 고독성 농약인 지오릭스 성분이 검출됐다. 지오릭스는 나무에 기생하는 해충을 없애기 위해 나무줄기에 주사하는 농약으로 잔디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한성 이포 중부 여주 태광 춘천 대덕연구단지 등 7개 골프장은 그린에서 메프 다코닐 다수진 등 보통독성 농약이 검출됐는데도 불구, 관할 시·군에 사용실적이 없다고 허위 보고해 왔다.

올해 상반기동안 전국 98개 골프장이 사용한 농약은 ha당 4.1㎏꼴인 4만7,117㎏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8,016㎏에 비해 1,000㎏가량 감소했다. 농약을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제주 오라골프장으로 3,259㎏을 썼고 고양 한양(2,374㎏), 제주 중문(1,911㎏), 용인 프라자(1,289㎏), 용인 레이크사이드(1,208㎏) 등의 순이다.<황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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