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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질환/통증 동반 잦은 소변 경고 신호(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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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질환/통증 동반 잦은 소변 경고 신호(건강정보)

입력
1996.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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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간단한 수술로 치료 가능남성들은 50대에 접어들면 종종 전립선이 비대해지거나 염증이 생겨 고생하게 된다.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해 정액을 생산하는 전립선은 사춘기 전에는 포도알보다 작지만 점차 크게 자라 성년이 되면 호두알 크기에 이른다.

전립선 비대증의 가장 중요한 경고신호는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이 나올 때 통증이 느껴지는 현상이다. 전립선이 부풀어 요도를 꽉 죄기 때문이다. 50세이상 남성의 10%가량은 전립선이 오줌의 흐름을 방해할 정도로 비대해진다.

전립선비대증은 서서히 진행되지만 갑작스럽게 발병하거나 초기에 완전히 요도를 막아버려 응급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다. 다행히 외과수술의 발달로 전립선의 과도한 부분을 안전하게 잘라낼 수 있게 됐으나 사정능력의 퇴행이라는 후유증을 낳기도 한다.

전립선염증은 40세가 안된 남성에게 한번쯤 발생한다. 이 병은 소변이 자주 마려우며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불규칙적으로 나타난다.

전립선질환은 약물이나 외과적인 수술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또 레이저 등 첨단기기의 등장으로 입원이나 통증없이도 치료가 가능해졌다.<이광평 이대병원 비뇨기과 외래교수·이광평피부비뇨기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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