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13일 중요무형문화재 105호 「사기장」 심사대상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동국대 교수 정명호씨(61·전 문화재전문위원)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하고 원광대 교수 윤용이씨(49·문화재위원)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발굴조사실장 임영주씨(52·〃)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또 심의위원 5명에게 7백여만원의 금품을 건넨 심사대상자 홍재표씨(64)의 며느리 이계임씨(36·상업)를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동국대 정교수는 5월8일 시아버지를 사기장으로 지정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이씨로부터 현금 2백만원을 받는 등 95년부터 4차례 현금 4백80만원과 양복티켓 등 5백4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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