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과 동대문의 조명이 필립스 한국법인에 의해 재단장된다.(주)필립스전자(대표 신박제)는 13일 서울시에 남대문 등의 조명디자인과 시공·감리는 물론 이에 필요한 제품 일체를 기증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남대문 등이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재인데도 야간조명이 어두워 본래의 아름다운 모습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필립스전자는 남대문에 대해서는 1억원상당의 조명기구를, 동대문에는 3억원에 달하는 관련용역과 조명기구를 각각 기증할 예정이다.
신사장은 『서울을 아름다운 도시로 만드는 작업에 동참하기 위해 기증하게 됐다』며 『네덜란드에 위치한 필립스 라이팅디자인센터에 조명디자인을 의뢰, 10월중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핸드볼협회장인 신사장은 최근 96 애틀랜타올림픽 선수단장으로 현지에 다녀왔으며 스포츠를 비롯해 각종 후원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편 필립스는 파리 에펠탑과 루브르박물관, 런던 타워브리지와 국회의사당,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이집트 스핑크스등을 포함해 국내에서도 잠실올림픽경기장 독립기념관 엑스포 한빛탑 등의 조명디자인 프로젝트를 맡았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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