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림대,맥아더사령부의 비밀 심문기록 공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림대,맥아더사령부의 비밀 심문기록 공개

입력
1996.08.14 00:00
0 0

◎일제 마지막 조선총독 아베/“한국인 독립하면 당파싸움”한림대 아시아문화연구소는 13일 일본주둔 미군 맥아더사령부가 해방직후인 45년 12월11일 일제시대 마지막 조선총독이었던 아베 노부유키(아부신행) 총독을 도쿄 자택에서 「중국과 한국에서의 일본의 의도」에 대해 심문한 비밀문서를 공개했다.

이 심문기록에 따르면 『일본의 식민정책은 한국민에게 이득이었다. 징용당한 한국인들은 대부분 문맹자였기 때문에 왜 일본으로 데려왔는지에 대해 설명해줄 필요조차 느끼지 못했다』는 등 아베 총독의 왜곡된 한국관이 드러나 있다.

그는 특히 『한국민족의 성향이 서로 싸우기를 좋아할뿐 아니라 한국이 통일되면 북측 공산주의자들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기 때문에 이는 커다란 문제로 대두될 것』이라며 통일한국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인은 아직도 자신을 다스릴 능력이 없기 때문에 독립된 정부형태가 되면 당파싸움으로 다시 붕괴될 것』이라고 우리 국민성을 비하했다.

아베 총독은 44년 7월부터 조선총독을 지냈으며 재임기간에 「여자정신대근로령」을 선포했다.<춘천=곽영승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