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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5백명 격렬 시위/학생·경찰 7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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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5백명 격렬 시위/학생·경찰 70명 부상

입력
1996.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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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마비로 큰 불편/통일대축전 봉쇄 항의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생 5백여명은 12일 상오 11시30께 연세대 정문 앞에서 경찰의 통일대축전 행사 원천봉쇄에 항의, 화염병 6백여개를 던지며 3시간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로 연세대 주변과 신촌로터리 등의 교통이 전면통제돼 이 일대 교통이 한동안 마비됐으며 이 여파로 시내 곳곳에서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또 최루탄가스로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환자들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학생들은 지난 11일 시위도중 연행된 학생들의 석방 등을 요구하며 정문밖 진출을 시도하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자 돌과 화염병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경찰에 맞섰다.

이 과정에서 105전경대 소속 노현수경(24)이 화염병에 맞아 화상을 입는 등 전경 10여명이 부상하고 동아대생 오승준씨(22)등 학생 60여명이 부상했다.<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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