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원전 1호기 어제부터 발전 재개영광과 울진 원전의 고장으로 전력공급이 차질을 빚어 12일 전력예비율이 올들어 최저치로 떨어지는등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전력은 12일 낮 12시께 순간최대전력수요가 3천1백49만2천㎾를 기록한 반면 공급능력은 원전고장으로 3천3백11만5천㎾에 불과해 전력예비율이 5.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예비율은 7월18일의 올해 최저치 6.3%를 경신한 것으로 적정예비율 7∼10%선을 밑도는 것이다.
한전은 이날 예비율이 4%미만으로 내려갈 것으로 우려했으나 전국 평균 기온이 전날보다 약간 낮아지고 휴가와 불경기의 여파로 산업체 전력수요도 크게 늘지 않아 5%대의 예비율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관련기사 7면>관련기사>
한전은 현재로선 제한송전 등의 비상대책을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추가로 발전소가 고장나거나 이상고온이 지속될 경우 전력공급은 일시 제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고장으로 발전이 중단된 울진 원전 1호기에 대한 정비작업이 예상보다 빨리 진전돼 12일 하오 7시부터 가동에 들어가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에따라 이 발전소가 정상 가동되는 13일부터는 95만㎾의 전력이 추가 공급돼 예비율은 안정선인 7%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백규 기자>이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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