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침체 극복” 낭비요소 줄여대형건설사들이 주택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낭비적인 요소를 줄이는 이른바 거품제거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경기의 장기침체로 중견건설사들이 잇따라 쓰러지고 있는 가운데 LG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업체들은 거품제거 실천캠페인을 벌이고 결의대회를 갖는가 하면 직원들로부터 거품제거를 위한 실천방안을 공모, 채택된 아이디어를 전사차원에서 즉각 실천에 옮기는등 거품제거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건설은 다음달 9일 서울역앞 본사에서 과장급이상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품소비제거운동 추진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와 함께 그간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로 내놓은 ▲효율적인 시간활용 ▲개인용컴퓨터의 효율적인 사용 ▲소모품 및 에너지절약등에 관한 10∼15가지 방안을 본격 실천키로 했다.
지난 7월에 팀장급 이상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종합건설업, 21세기실천대회」에서 거품없애기를 결의한 대우건설도 회의시간을 줄이기 위해 시간단위별 모래시계를 놓고 회의를 진행키로 했으며 ▲보고자료 간소화 ▲회의없는 수요일 만들기 ▲각 부서별로 사정에 맞게 집중근무시간대를 설정해 운영하기 등을 통해 거품제거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대림산업도 절약생활운동을 적극 벌이기로 최근 결의하고 차장급이하 직원 7명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성, 다음달 15일까지 낭비적인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공모해 채택된 아이디어를 즉각 시행키로 했다.
동아건설은 8월을 「절약활동 집중실천의 달」로 정해 ▲연구비를 회식비로 사용하지 않기 ▲팀마다 같은 도서 구입하지 않기 ▲근무시간중 컴퓨터오락게임이나 인터넷 접속하지 않기 ▲불필요한 개인자료를 과다하게 복사하지 않기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
이밖에 삼성물산 건설부문등 다른 건설업체들도 출퇴근시간 지키기 캠페인 등 낭비적인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 거품제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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