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제인스 인텔리전스 리뷰지 보도 요약/강계·삭주 등 공장서 화학탄 제조… 지하저장소 보관세계적 권위의 군사전문지 「제인스 인텔리전스 리뷰」는 1일자 최신호에서 북한의 화학무기 보유실태를 공개했다. 주요내용을 부문별로 요약한다.
▲생산의 하부구조
북한은 70년대말∼80년대초부터 화학무기의 독자적인 개발·생산·배치계획을 추진해왔다. 이 계획은 노동당 중앙인민위 국가보위부 등 3개부서가 개별적으로 또는 유기적 협조 하에 진행하고 있다. 인민무력부는 매년 총참모본부를 통해 소요량을 결정하고 생산은 평양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제2경제위가 맡고 있다.
▲물질 제조 및 무기생산
정무원과 제2경제위 산하 전국 화학공장에서 생산된 화학물질은 벌크 형태로 자강도 강계, 평북 삭주 등의 공장으로 운반된다. 이들 공장은 제2경제위 산하 제5기계공업국(핵·화학방위국) 소속으로 80∼240㎜ 다연장 로켓용 화학탄과 전폭기 및 헬기용 화학탄을 제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화학무기의 저장 및 배치
이들 공장에서 생산된 화학무기는 현장에 오랫동안 보관하지 않고 군용열차편으로 마람, 지하리 등의 지하 저장소로 운반된다. 이들 저장소에는 화학탄투와 4m 높이의 탱크에 저장된 화학탄 원료, 화학무기 탐지및 해독장비 일체가 보관돼있다. 이들 무기는 특수군단 탄약창고로 운송된다.
▲화학무기의 종류
북한이 보유중인 화학무기는 「아담사이트」 독가스, 클로로아세토페논 시안화수소, 겨자가스, 포스겐, 사린, V계열가스(VM VX) 등이다. 북한군은 특히 겨자가스, 포스겐, 사린, V계열의 가스생산에 치중하고 있다.<워싱턴=이상석 특파원>워싱턴=이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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