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UPI=연합】 터키는 11일 미국의 이란·리비아 제재법에도 불구, 이란과 약 200억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거래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우구르 도간 터키 에너지부 차관은 『네그메틴 에르바칸 터키 총리와 하셰미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이 12일 테헤란에서 공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의 가스공급 계약은 터키가 이란에 대해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자금을 제공하는 대신 이란은 98년부터 터키에 대해 연간 40억㎥의 가스를 공급하는 등 향후 22년에 걸쳐 장기적인 가스수출을 보장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이란과 리비아를 테러배후지원국으로 지목, 테러자금 유입을 차단한다는 명목아래 두나라에 대해 연간 4,000만달러 이상 투자하는 제3국 기업에 대해서는 미국내법에 따라 각종 제재조치를 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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