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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혁박람회 서강대 대표 도우미 소연아씨(캠퍼스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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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혁박람회 서강대 대표 도우미 소연아씨(캠퍼스 인물)

입력
1996.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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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일 통해 학교사랑 배웠어요” 서강대 국문과 3학년 소연아씨(20·사진)는 지난달 20일부터 2주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KOEX에서 열린 교육개혁박람회에서 서강대 대표 도우미로 활동했다.

 장학금 혜택때문에 지원했지만 매일 상오 10시부터 8시간동안 찜통같은 박람회장에서 인파와 씨름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소씨는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그도 모자라 2주간의 지옥훈련까지 견디어 낸 학생 도우미라는 자부심으로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대학 생활을 반성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흘린 땀만큼이나 값진 자신감을 눈높이까지 채울 수 있었으니까요』 소씨는 주로 서강대 인터넷 홈페이지를 관람객들에게 홍보하는 역할을 맡았다. 또 안내데스크에서 대학안내 책자와 선물을 나눠주고, 행사장 질서를 유지하는 일도 거들었다. 소씨는 도우미 생활을 하면서 사회를 배웠다고 했다. 『서강인이라는 사실을 부끄러워한 적은 없어요. 그렇다고 자신 있게 내세웠던 적도 별로 없었죠. 그러나 앞으로는 자랑스런 서강인이 될 것 같아요』<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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