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는 회계사가”“이미 총리 졸업”“국회 가고파” 신한국당 박찬종 상임고문의 「대권멘트」가 점점 진해지고 있다.
박고문은 9일 삼일회계법인 주최 조찬 연설회에서 농반진반으로 『차기정권 담당자는 통치가 아닌 경영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는 경제를 잘 알아야 하는데 이왕이면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되는게 어떻겠느냐』고 말해 자신에 대한 지지를 우회적으로 유도했다.
박고문은 이어 『4·11총선 당시 안정의석확보를 위해 배수진을 친다는 차원에서 전국구 끝번인 21번을 자청했던 것』이라고 자신의 「희생정신」을 부각시켰다. 그는 그러나 『신임장관들중 후배가 많은 것을 보니 나는 나이로는 이미 총리를 졸업한 사람』 『솔직히 말해서 국회에 들어가고 싶다』 『이제는 서울시장을 시켜준다해도 안한다』는 등 다소 돌출된 표현도 구사, 뭔가 불편해진 심사를 내비쳤다. 박고문은 최근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도 『총리이하 내각과 청와대 참모, 당의 핵심지도부등 여권 상층부가 복지부동하고 있다』는 내용의 수위높은 비판을 했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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