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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생명공학 명문 향해 전진(대학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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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생명공학 명문 향해 전진(대학을 찾아서)

입력
1996.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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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동 첨병 「테크노 폴리스」 계획 본궤도/자매대학 미 PSU 통해 교육국제화도 앞장 우람한 황소상이 캠퍼스 중앙에 우뚝 선 건국대는 농·축산대학의 발전을 토대로 미래지향적이고 세계화를 내다보는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경기 파주에 60여만평 규모의 종합실습목장을 갖추고 낙농·축산 분야 기초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온 건국대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축산대학. 인공수정, 가축 품종개량 등 낙농분야에서 다양한 연구성과를 올렸고 이제는 생명공학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낙농분야 연구는 두 연구소가 주축이다. 90년 문을 연 동물자원연구센터는 동물산업 발전의 터를 닦았고 95년 설립된 생명과학연구원은 농축산 분야와 의학·생물학 분야를 결합, 범생명공학분야 연구를 진행중이다.

 건국대는 신기술 발전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캠퍼스 남쪽 1만여평 부지에 선경그룹에서 인수할 필름 생산시설이 들어서면 「테크노 폴리스」건설 계획이 본궤도에 진입, 산학 협동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건국대가 가진 또 다른 경쟁력은 해외교육사업 분야. 84년부터 경영하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의 PSU(Pacific State University)는 교육 국제화를 위한 건국대의 도약대다.

 재미교포와 자녀들의 교육을 목표로 학교경영에 참여했지만 이제는 PSU가 미국사회에서 독립적인 교육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윤형섭 총장은 『농·축산대가 대표적인 대학이지만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는 학교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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