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화 구조 세포막 유무 정밀조사”/미불·러 연내 탐사 재개【휴스턴 AFP 로이터=연합】 미항공우주국(NASA)과 일부 대학의 연구진들은 7일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세포벽과 보다 복잡한 분자, 우주생명체에 대한 다른 명백한 증거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8면>관련기사>
휴스턴 소재 존슨우주센터의 데이비드 매케이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미경으로 원시미생물화석을 포함한 화성 운석(본보 8월8일자 38면보도)을 정밀조사해 추가 증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ASA가 지원한 이 프로젝트를 주도한 매케이씨는 『화석화한 구조가 (세포의) 얇은 막을 갖고 있는지 혹은 원래의 세포기관 중 일부가 남아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NASA의 연구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지난 4년간 중단됐던 화성탐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은 12월 「마스 패스파인더(화성탐사자)」를 화성에 보내 로봇을 이용해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미국의 「마스 글로벌 서베이어」호도 올 연말 지구를 출발, 화성의 궤도에 도착한 뒤 향후 2년간 화성의 지형을 찍은 고선명 화상을 지구로 전송하게 된다.
한편 프랑스·러시아 탐사팀도 11월 중순 「화성―96」으로 명명된 화성 탐사를 시작한다. 이 탐사팀은 2개의 작은 탐사선을 화성표면에 착륙시켜 2개의 굴착기로 얕은 하층토를 분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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