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신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8일 현 단계에서 경기부양책을 쓸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한부총리는 이날 자택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제가 작년보다 크게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7%대 성장과 4.5%대 물가가 유지되고 있는 현 상황이 결코 위기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지금 단계에서 경기의 조기부양책은 오히려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부총리는 또 『경제정책의 최대목표는 서민생활의 안정이며 이는 물가안정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며 ▲경상수지적자개선 ▲경제효율성제고 ▲개방·자율화확대 등에 향후 경제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한부총리는 대재벌정책과 관련, 『지나친 경제력집중은 경제전반의 효율을 떨어뜨리므로 경제력집중은 점차 완화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해 신재벌정책 기조를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