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윤석 특파원】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륙) 일본 관방장관이 8일 한반도 유사시 일본 국내에서 남북간 시가전 등의 내분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재일동포가 무장게릴라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파문이 예상된다.가지야마 장관은 이날 닛케이렌(일경련) 주최 세미나에서 유사입법의 필요성을 촉구하는 연설을 통해 한반도 유사시를 상정, 『(일본에) 난민뿐만 아니라 위장난민도 오게 되는데 거기에 무기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되겠느냐』면서 『그들은 남이나 북이나 일본 국내에 조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내분상태가 되면 일본 자위대는 어떻게 싸우겠는가』라며 『시가전과 게릴라전도 상정할 수 있다』고 말해 민단과 조총련을 게릴라화할 가능성이 있는 집단으로 표현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한국과 북한이) 하나가 되고 미군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하는 등 망언과 궤변을 늘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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