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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자금사정·채산성 나빠져/2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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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자금사정·채산성 나빠져/2분기

입력
1996.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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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활동은 계절적 수요 힘입어 활발96년 2·4분기에 중소기업의 생산활동은 계절적 수요증가 등에 힘입어 1·4분기에 비해 활발했으나 자금사정과 채산성이 오히려 악화해 실질적 경영개선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7일 발표한 「96년 2·4분기 중소기업 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1,207개 응답 기업중 37.7%가 1·4분기보다「생산실적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반면 「줄었다」고 응답한 기업과 「변동이 없다」는 응답은 각각 31.5%와 30.8%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계절적 수요증가와 내수시장호조에 힘입은 전기 통신 시계 자동차업종에서 호조를 보인데 비해 출판 인쇄 종이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채산성이 호전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1·4분기의 절반에 불과한 19.6%인데 반해 「동일(42.1%)」하거나 「악화했다(38.3%)」고 응답한 비율은 오히려 크게 늘어 생산호조가 채산성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계절적 수요로 감소를 보인 출판·인쇄 종이 의복업종의 채산성 악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도 「곤란하다(50.3%)」는 비율이 「원활하다(9.1%)」는 응답보다 5배이상 많아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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