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나라」 환불·교환 서비스LG전자는 6일 올해 출시한 3백90ℓ이상급 싱싱냉장고 13개 모델에서 일부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히고 하자제품에 대해서는 무상수리(AS) 교환 환불 등 즉각적인 서비스를 해줄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LG전자 김선동 품질담당 부사장은 『최근 장마와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싱싱냉장고 일부 제품의 성에제거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냉장실에 쌀알크기의 얼음이 생기거나 냉각기능이 저하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며 『고객의 불만을 즉각 해소하기 위해 자발적 결함시정 서비스에 나섰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이번 조치는 제품의 하자를 「자진신고」하고 자발적인 보상에 나선 일종의 리콜서비스로 국내 가전업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LG전자는 이날부터 일간지에도 대소비자 사과광고를 게재하고 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전국 대리점에서 하자신고 및 서비스신청을 받기로 했다.
김부사장은 『엄청난 서비스 비용부담이 예상되지만 고객을 보호하고 「정도경영」 「품질경영」등 회사의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자발적 서비스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로써 싱싱냉장고 판매량의 최고 10%에 해당하는 2만4천대에 대해 서비스를 실시, 1백억∼1백50억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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