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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 통화 안전하게”/휴대폰 핸드프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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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 통화 안전하게”/휴대폰 핸드프리 인기

입력
1996.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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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스피커로 송·수화별도의 마이크와 스피커가 설치돼 있어 운전중 휴대전화를 들지 않고도 통화할 수 있는 원격통화시스템(일명 핸드프리)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5만원에 불과한 휴대형 제품이 출시되면서 이를 이용하려는 운전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핸드프리란 운전중 두손으로 운전대를 잡은 채 통화할 수 있는 보조기구로 휴대전화기를 거치대나 좌석 등 아무곳에나 둬도 되며 전화를 걸 때 손으로 번호를 누르기만 하면 된다. 또 충전기능을 갖춰 장기간 여행때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약도나 전화번호 등을 녹음시킬 수도 있다.

핸드프리 제품이 각광받는 것은 정부가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금지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발표하면서부터. 그동안 택시운전자 등을 중심으로 사용돼온 핸드프리는 최근 자가 운전자들에게까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시판중인 고정형 핸드프리는 10여종으로 충전기능을 갖춘 거치대와 스피커, 마이크 및 안테나, 케이블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장착비용 3만원을 포함 18만∼25만원이다. 구입장소에서 바로 설치해주며 설치하는 데 드는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정도이다. 그러나 핸드프리는 휴대전화 종류에 따라 다른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예를들면 모토로라 「OO」모델용 핸드프리는 삼성 애니콜 등 타사제품은 물론 모토로라의 다른 모델에도 사용할 수 없다.

5만원대의 휴대형 핸드프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거치형에 비해 부피가 작으며 고정하지 않고 사용한다. 자동차의 담뱃불 충전구에 꽂는 잭과 마이크와 스피커로 구성돼 있을 뿐이다. 휴대전화를 뒷좌석에 둬도 운전석에서 통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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