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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무인우체국」 생긴다/지하철역·백화점 등 공공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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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무인우체국」 생긴다/지하철역·백화점 등 공공장소

입력
1996.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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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우편접수시스템 설치고객이 직접 조작해 우편물을 접수시키는 무인우체국이 내년 하반기에 백화점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다.

정보통신부는 내년 상반기에 편지와 등기우편, 무게 2㎏이하의 소포 등을 자동 접수시키는 무인우편접수시스템 25대를 도입, 우체국에 별도로 설치해 시범 운영한 뒤 하반기에 백화점이나 지하철 공항 역 등 공공장소에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라면박스 절반 크기 이하의 소포나 우편물은 우체국에 가지 않고도 발송할 수 있게 된다.

무인우체국은 터치스크린방식으로 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작동명령어를 누르면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편지」 「소포」 「특급」등 취급우편물의 종류와 도움말이 나온다. 이때 해당항목을 누르면 「물건을 올려놓으시오」라는 안내말과 함께 요금을 알려준다. 「요금을 넣으시오」라는 안내에 따라 돈을 넣으면 우표가 나와 우표를 붙여 삽입구에 넣으면 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우선 2㎏이하의 소포만 처리해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펴본 뒤 98년부터 6㎏의 대형소포까지 취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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