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회 실현” 환경문제 등 함께 고민 구상도「인터넷 정치」시대가 열리고 있다.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상당수 여야의원들은 미래정치의 청사진을 위해 『「인터넷 마인드」의 확산은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의회」를 인터넷을 통해 실현, 환경문제등 전세계의 공통과제를 각국의 의회가 함께 고민하자는 구상까지 소개되고 있다.
「인터넷 정치」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신한국당의 최형우 의원이 주도하는 정보화정책연구모임, 김덕룡 의원이 14대때부터 이끌어온 국회과학기술연구모임, 강경식(신한국) 김민석 의원(국민회의)등이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전자민주주의」모임, 정호선(국민회의) 김선길 의원(자민련)의 정보통신연구모임 등의 활동에서 여야는 언제나 한 식구다. 신한국당의 최, 김, 강의원과 이재명 김형오 의원 등은 이미 적지않은 비용을 들여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했고 최근 강삼재 사무총장도 이를 준비중이다. 국내 PC통신에 소위 「정치방」을 만드는 것은 이제 흔한 일이다. 김형오 의원은 「인터넷 정치」를 향도하는 몇 안되는 의원중 한사람이다. 김의원은 이철 전 의원과 함께 14대때부터 과학기자클럽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고 「미래사회정보생활」이란 사단법인을 만들어 「텔레 어드벤처」라는 정기적인 인터넷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한국과 중국의 대학생들이 중국정부로부터 인공위성 임차허가를 받아 백두산천지와 한라산 백록담을 잇는 인터넷 대화를 갖도록 할 계획이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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