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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인파 4백만 “북적”/강릉∼서울 8시간 걸려/귀경길 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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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인파 4백만 “북적”/강릉∼서울 8시간 걸려/귀경길 체증

입력
1996.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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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8월들어 첫 휴일인 4일 전국 유명 해수욕장과 계곡 등에는 찜통더위를 피해 몰려든 4백여만명의 피서인파로 크게 붐볐다.이 때문에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상하행선 모두 밤늦게까지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였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55만여명의 피서객이 찾은 것을 비롯, 대천 53만명 광안리 30만명 경포대 12만명 등 전국 유명 해수욕장에는 불볕더위를 피해 2백50여만명이 몰렸다.

한편 이날 하오 피서를 마친 차량들이 한꺼번에 귀경길에 올라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았다.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둔내―만종―문막 40㎞ 구간과 용전―영동2터널구간 등에서 시속 10㎞ 내외의 거북이운행을 했다. 강릉―서울 고속버스 운행은 평소보다 3시간정도 더 걸린 7∼8시간이 소요됐고 2시간거리인 대전―서울도 5시간이상씩 걸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21만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간데 이어 19만여대가 귀경해 상하행선 모두 하루종일 크게 혼잡했다』며 『10일까지 상하행선 모두 체증이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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