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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선거운동 폭로/정치소설 영화로 제작(할리우드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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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선거운동 폭로/정치소설 영화로 제작(할리우드통신)

입력
1996.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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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리 컬러스」 명장 니콜스 감독저자의 신원을 둘러싸고 큰 논란을 빚었던 베스트셀러 정치소설 「프라이머리 컬러스(Primary Colors)」가 아카데미상을 탄 명장 마이크 니콜스(「졸업」 「실크우드」 「버드 케이지」)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진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92년 대통령선거운동의 내막을 시시콜콜히 폭로한 이 소설은 익명으로 발간됐다가 최근 저자가 뉴스위크지와 CBS의 정치칼럼니스트인 조 클라인으로 밝혀졌다. 클라인은 그동안 줄곧 매스컴의 집요한 추궁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저자가 아니라고 부인하다가 최근 필체 전문가에 의해 신원이 폭로되면서 『뻔뻔한 사기꾼 저널리스트』라는 비난을 받았다.

니콜스는 클라인이 직접 선택한 감독인데 작품 내용에 반한 니콜스가 다른 영화사나 제작자의 재정후원을 받지 않고 개인돈을 150만달러(한화 약 12억원)를 주고 판권을 샀다. 니콜스는 『이 책의 주제는 영화로 다루기 좋은 「명예」』라면서 『대통령후보와 그의 참모들은 어떤 더러운 수단을 동원했던간에 결국 한단계 높은 것을 성취하려는 이상주의자들』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인 영화의 남녀 주인공으로는 각각 두번의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톰 행크스와 엠마 톰슨이 선정됐다. 행크스는 클린턴을 연상케 하는 기회주의자 스탠턴주지사로, 그리고 톰슨은 힐러리를 연상케 하는 날카롭고 계산적인 스탠턴의 부인으로 나온다.

스탠턴의 라이벌로는 잭 니콜슨, 허영기 있는 선거운동 총책임자로는 존 말코비치 그리고 또다른 참모로는 캐시 베이츠가 각기 거론되고 있다. 영화계는 『독창적이고 흥미진진한 내용에 초호화 캐스트 그리고 명감독이 만들어 낼 「프라이머리…」는 출품되면 빅히트할 것이 틀림없다』고 이른 예견을 하고 있다.<박흥진 미주본사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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