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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담에 기생충 많다”/태 학자들 「보신관광」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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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담에 기생충 많다”/태 학자들 「보신관광」에 경고

입력
1996.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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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수의학자들은 곰 내장이나 발바닥이 한국인 등 일부 동양인사이에 정력을 증진시키는 보신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웅담은 두 종류의 유해 기생충을 가지고 있어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방콕 최대동물원 「두싯동물원」 원장인 알롱콘 마하놉 박사는 31일 『웅담은 「크리스티세르코시스」와 「트리키넬라속선모충」이라는 유해 기생충을 갖고 있어 이 기생충들이 인체에 들어갈 경우 간과 비장에 치명적 손상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곰 쓸개에 기생하는 트리키넬라속선모충은 인체에 들어가 자란뒤 점막에 알을 낳으며, 알에서 깨어난 유충이 림프계에 침입하면서 전신을 헤집고 다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전했다.<방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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