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31일 8월의 독립운동가로 대한광복회를 조직, 활발한 항일 민족운동을 벌인 고헌 박상진 선생(1884∼1921)을 선정했다.선생은 경남 울산에서 출생, 구한말 의병장이던 허위 선생으로부터 척사적 반외세 민족의식을 배웠다. 선생은 이후 양정의숙 전문부 법과에 입학, 법률·경제학등을 공부하면서 신·구학문을 익힌후 10년 판사시험에 합격, 평양법원 판사로 발령됐다. 선생은 그러나 11년 판사직을 내던지고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건너가 독립운동가들과 교류를 가진뒤 다음해 귀국, 대구에 독립군의 정보연락과 재정지원을 위한 상덕태상회를 설립했다.
선생은 15년 동지들을 규합, 비밀·폭동·암살·명령등 4대 실천강령을 지닌 국내 최대 의열단체인 「대한광복회」를 조직, 총사령으로 활동했다.
선생은 17년 일경에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받고 4년동안 옥고를 치르다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했으며 63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다.<홍윤오 기자>홍윤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