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측정프로그램 오차 발생탓【로스앤젤레스 UPI=연합】 92년 이후 해수면이 2.5㎝ 가까이 상승했다는 과학자들의 발표는 인공위성 장치의 측정 오류로 인해 과장된 것이라고 미항공우주국(NASA)이 29일 밝혔다.
이에따라 해수면의 갑작스러운 상승이 지구 온난화와 앞으로의 기상이변, 또는 저지대 해안지역의 침수 등을 예고해주는 증거라는 과학자들의 종전 주장이 번복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수면 상승의 과장 측정은 「토펙스―포세이돈」위성의 측정 프로그램에 오차가 발생한데 그 원인이 있다고 NASA는 진단했다.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시에 위치한 NASA 제트 추진 실험실 해양학자 빅토르 즐로트니키는 『앞으로 몇달후(해수면 상승에 대해) 과학적으로 여러학자들의 검증을 거친 최종 연구결과가 학술지에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92년 미·불양국 합동 연구의 일환으로 발사된 「토펙스―포세이돈」위성은 가뭄과 홍수 같은 기상이변을 조사하도록 설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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