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의당부속 수색작업【연천=이년웅 기자】 경기 연천 등에 내린 집중폭우로 전방지역 군부대에서 포탄과 지뢰 등 상당량의 폭발물이 유실돼 30일 육군이 수색작업에 나섰다.
육군에 따르면 26일 집중폭우로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열쇠부대에서 81㎜ 포탄 60여발과 조명탄 6발이 매몰되거나 유실됐으며 백골부대에서도 일부 탄약고에 보관된 탄약이 폭우에 쓸려내려갔다.
이날 상오에는 차탄천 범람으로 수몰됐던 연천군 신서면 허태원씨(38) 농장에서 1백5㎜ 포탄과 대인지뢰 1개씩이 발견됐다.
육군은 이에 따라 29일부터 장병 5백여명을 차탄천변에 투입, 유실된 포탄과 지뢰 등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포탄 등을 발견하는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육군측은 『1백55㎜ 포탄 등 각종 탄약 8백여톤 가량이 물에 잠기거나 급류에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폭우로 북한군 지뢰도 많이 쓸려 내려 왔을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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