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아반떼가 국내 승용차중 부품 국산화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이 올 상반기에 11개 주요 승용차모델의 부품국산화율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아반떼는 99.88%의 부품을 국산으로 사용해 국산화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반떼외에도 현대 쏘나타Ⅱ(99.78%), 대우 티코(99.72%), 현대 엑센트(99.48%) 등 3개 모델이 부품국산화율 99% 이상으로 사실상 완전한 부품자립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대우 아카디아는 국산부품의 비율이 70.97%에 불과했으며 기아 포텐샤는 75.81%, 쌍용 무쏘는 82.97%로 국산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카디아는 일본의 혼다, 포텐샤는 일본의 마쓰다, 무쏘는 독일의 벤츠와 각각 기술을 제휴해 개발한 차로 핵심부품을 제휴업체로부터 조달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독자모델의 경우 가격면에서 채산이 맞지 않는 극히 일부분의 부품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부품을 국산화했으며 기술부족때문에 부품을 수입해야 하는 경우는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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