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0개교 조사 63곳 식판 등서 대장균서울시내 급식 초등학교의 식판 칼 도마 조리대 등 급식시설에서 대장균이 무더기로 검출돼 집단 식중독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회의 설훈 의원은 30일 서울시교육청이 국회에 제출한 「학교급식시설에 대한 위생점검」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상반기 시교육청 자체검사에서 급식 초등학교 110개교 가운데 57.3%인 63개교의 급식시설이 대장균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설의원에 따르면 94년 상반기 이후 실시된 4차례의 검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는데 지금까지 대장균이 검출된 343개교 가운데 도마에서 나온 경우가 124개교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조리대(91개교) 칼(83개교) 식판(19개교) 등 순이었다. 이에 앞서 2일 서울 영신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단체급식 음식을 먹은 뒤 설사 복통 고열 등 증세를 보여 집단으로 입원치료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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