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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부도율 4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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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부도율 4년만에 최저

입력
1996.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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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0.1%… 5월보다 0.02%P 하락한국은행은 30일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이 0.10%(금액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5월(0.12%)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것이며 92년 4월(0.10%)이후 4년2개월만에 최저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이 전달의 0.07%에서 0.06%로, 지방은 0.45%에서 0.36%로 각각 낮아졌다.

부도업체수도 935개에서 758개로 크게 감소해 94년 2월(647개)이후 가장 적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중 어음부도율도 0.14%를 기록, 지난해 상반기(0.17%)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또 상반기중 부도업체수는 모두 5,516개로 작년 동기(6,559개)보다 15.9%(1,043개)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이처럼 어음부도율이 계속 낮아지는 것은 대기업들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는 대신 주식·채권등을 통해 직접 자금을 조달함에 따라 중소기업들의 금융기관 대출이 종전보다 다소 나아진 때문』이라고 풀이했다.<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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