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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남북 선수 담소 불구/당국자 대화 답보상태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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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남북 선수 담소 불구/당국자 대화 답보상태 신기”

입력
1996.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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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미 대통령【워싱턴=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8일 애틀랜타 올림픽에 참가한 남북한 선수들이 선수촌에서 식사하면서 옆자리에 앉아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데도 정작 남북대화는 잘되지 않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뉴올리언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미 상이군인회 연례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올림픽이 열리는 애틀랜타를 방문했을 때 한 미국청년으로부터 남북한 선수들이 옆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더라는 말을 들었다며 그런데도 자신은 지난 3년반 동안 남북한이 대화를 하도록 노력했으나 뜻을 이룰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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