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까지 500억원 투입 재도약 추진통상산업부는 29일 수출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도체산업의 재도약을 유도하기 위해 비메모리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장비와 재료의 국산화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올해말까지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환경에 적합한 「반도체기술발전 지표」를 마련해 앞으로 10년간 반도체 기반기술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이날 대한상의에서 열린 반도체분야 신산업발전 민관협력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히고 반도체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반도체산업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메모리부문에 비해 크게 낙후돼있는 비메모리분야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지적, 99년까지 주문형 반도체(ASIC) 회로설계 기술개발사업에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또 반도체장비와 재료의 수입의존도는 각각 93%, 60%에 달하고 있다며 반도체장비의 자급체제를 갖추기 위해 중소 반도체 장비업체에 대해서는 대기업 출자분 예외인정 한도를 확대하는등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이와함께 현재 전적으로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반도체 원천기술 및 기초기술의 국내 개발을 위해 국공립대 대학교수의 기업부설 연구소 파견제등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백규 기자>이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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