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계열사 연내 3개 사업군 정리두산그룹이 창업 100주년(8월1일)을 맞아 건설 기계 전자 등 기술소재부문의 중점육성을 통한 초일류기업으로의 재도약을 선언했다.
두산은 29일 『올해말까지 29개 계열사를 19개 계열사로 통·폐합, 생활문화 기술소재 정보유통 등 3개 사업군으로 나누는 등 사업영역을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하는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또 올해안에 멀티미디어 생명공학분야 등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사업의 성장기반을 조성, 두산동아를 주축으로 이 분야에도 적극 진출키로 했다.
두산은 이에 따라 두산개발의 건설부문을 두산건설, 위스키수입업체인 세계양주와 OB씨그램을 두산씨그램으로 통합하고 동아인쇄 한국도서보급 광고사인 DYR 등 계열사정리를 완료했다. 또 5월에는 신CI(기업이미지통합)작업도 마쳤다. 현재는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동아출판사 두산창업투자 두산렌탈 두산환경을 두산동아로 묶는 조직슬림화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두산은 이와 함께 2000년까지 순매출중 32%를 차지하고 있는 식음료비중을 25%로, 정보유통은 23%에서 20%로 각각 낮추는 대신 건설 기계 전자 유리 등 기술소재부문은 45%에서 55%로 높이기로 했다.
두산은 올 매출목표 6조7,000억원을 달성한뒤 이같은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2000년까지 17조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 10대기업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이진동 기자>이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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