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철원 등서 무료진료 속속 돌입한국일보사가 벌이는 사랑나누기 캠페인 「함께사는 사회·함께사는 세계」운동에 참여해온 고려대안암병원 한림대강동성심병원 서울중앙병원 등 3개대학병원 의료봉사단은 30일부터 집중폭우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낸 경기북부 및 강원영서지역에서 본격적인 의료봉사활동에 나선다. 서울대병원과 연세의료원영동세브란스병원도 30일중 대학병원 의료봉사단 참여를 최종 결정한다.
대학병원 의사 20여명과 약사·간호사를 포함, 모두 80여명으로 구성된 「함께사는 사회·함께사는 세계―대학병원 의료봉사단」은 2∼3일 일정으로 경기 연천 문산지역, 강원 철원 등의 지역주민들에게 사랑의 인술을 펴게 된다.
고려대안암병원은 의사 8명과 간호사 약사등 20여명으로 의료봉사팀을 구성, 경기 연천과 문산지역에서 30일부터 2∼3일 봉사활동을 펼 계획이며 한림대강동성심병원은 의사 4명등 12명이 경기 연천지역에서 무료진료에 나선다.
서울중앙병원은 의사 4명과 간호사·약사등 13명으로 의료봉사팀을 구성, 이미 경기 파주지역에서 진료활동을 시작했다. 내과 소아과등 주요과목의 의사로 구성된 봉사단은 무료검진과 투약은 물론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수술장비도 갖췄다.
한편 서울대병원과 연세의료원영동세브란스병원도 참여를 계획중인데 서울대병원 박용현 부원장은 『휴가철이라 인력차출에 어려움이 있지만 수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의료봉사단 참여를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서울대병원등 모두 8개대학병원이 참여해 발대식을 가진 「함께사는 사회·함께사는 세계―대학병원의료봉사단」은 봉사체제를 상설화해 긴급한 재난이 발생할 경우 즉각 현장봉사에 나서 의료봉사의 새장을 열어왔다. 대학병원의료봉사단은 지난해 4월·8월 2차례에 걸쳐 전문의 8백여명이 참여, 전국 20여개 지역에서 모두 2만3천여명의 환자를 무료진료했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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