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우리나라에 대해 「미국과 동등수준」의 통신시장개방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2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한국과 EU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25∼26일(현지시간) 양자간 통신협상을 벌였으나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결렬됐다. 이번 협상은 EU가 우리나라를 통신시장 미개방국으로 WTO에 제소한데 따른 양자간 후속회담이었다.
EU는 통신장비 정부조달부문에서 한국이 미국에 적용하고 있는 최혜국지위(MFN)를 자신들에게도 보장, 한국통신의 장비조달입찰에 EU국가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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