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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녹지 작년 1,800만평 감소/경기도는 오히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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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녹지 작년 1,800만평 감소/경기도는 오히려 늘어

입력
1996.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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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21배… 공업용지 등 전용서울의 녹지가 95년 1년동안 1,800만평이나 줄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21배에 달하는 것이다.

2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95년말 현재 서울시의 녹지지역(용도지역 기준)은 자연녹지 249.37㎢, 생산녹지 3.55㎢ 등 모두 252.92㎢로 94년말의 313.33㎢보다 60.41㎢(약 1,800만평)나 줄어들었다.

녹지별로는 생산녹지가 94년말에 비해 0.03㎢ 줄어든 데 비해 자연녹지는 60.38㎢나 줄었다.

이에 반해 행정구역 개편으로 강화군 전역과 김포군 일부를 인천시에 넘겨준 경기도는 도당국의 녹지확보 노력에 힘입어 녹지면적이 작년말 현재 1,968.94㎢로 재작년말의 1,894.81㎢보다 오히려 74.13㎢ 늘어났다. 인천시의 녹지면적도 재작년말의 352.55㎢에서 작년말에는 379.14㎢로 26.5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서울시의 녹지면적이 크게 줄어든 것은 생산녹지에 비해 면적이 넓고 용도변경이 비교적 쉬운 자연녹지를 주거, 공업용지 등 다른 용도로 많이 전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주변경관 보호를 위해 설치된 용도지구 가운데 풍치지구면적도 서울시의 경우 작년말 현재 16.61㎢로 재작년말의 16.65㎢보다 0.04㎢ 줄었다.<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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