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 스님을 모십니다」 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경북 영천의 은해사(주지 법타 스님)는 말사인 인각사의 주지를 초빙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지난 16일자 「불교신문」에 게재, 종단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자격은 승랍 15년 이상의 비구로 중앙승가대학이나 지방승가대학 대교과를 졸업한 스님. 인각사는 고려시대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했던 유서 깊은 사찰이라는 점에서 일연 스님의 현창사업에 원력을 가진 스님이라는 점을 명시했다.
제출서류는 학력과 경력이 자세히 수록된 수행이력서와 삼국유사에 관한 연구실적 등이며 27일 마감됐다. 신청자는 모두 10명 안팎으로 알려졌는데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조계종의 주지공채 시도는 이번이 처음으로 선중심 종단인 조계종에서도 사찰운영의 전권이 주어지는 주지직은 선망의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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