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국제비교증권거래소는 26일 우리나라 증시가 몸집은 크지만 질적인 수준에서는 국제적으로 낮다고 밝혔다.
거래소가 내놓은 「95년도 국제증시 비교분석」에 따르면 국내증시의 시가총액은 지난해말 현재 1,820억달러로 세계 16위로 나타났다. 이는 1위인 미국에 비해서는 37.7분의1에 불과하지만 아시아국가중에서는 일본(3조6,673억달러) 홍콩(3,037억달러) 말레이시아(2,227억달러) 대만(1,872억달러)다음으로 큰 규모다. 지난해 국내증시의 연간 거래대금도 1,852억달러로 세계 9위를 기록했는데 아시아에서는 일본(1조2,316억달러) 대만(3,831억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에비해 상장기업 1사당 평균 시가총액은 2억5,000만달러로 세계 33위를 기록했고 아시아에서도 9위를 차지, 상장사 규모가 전체 증시규모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높은 대주주비율과 계열기업간 상호주식 보유등으로 유통주식수가 적다고 분석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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