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장인철 기자】 공노명 외무장관은 26일 북한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가입 문제와 관련, 『북한이 ARF회원국이 되기 위해서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자회담이 선행돼야한다』고 말했다.자카르타 ARF 및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PMC) 일정을 마치고 싱가포르를 공식방문중인 공장관은 이날 수행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 가입은 4자회담 진전에 따라 우리 정부의 지원아래 97년 이후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장관은 또 경수로 사업비용에 대해『한전이 건설비용으로 49억2천여만달러를 산정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보고했다』며 『조만간 한미일 3국이 분담비용을 놓고 협상을 할것』이라고 말했다.
공장관은 『제주 한일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역사문제에 관한 회의」는 오는 가을 정식 출범할 것』이라며 『정부는 고병익전서울대총장, 유영익 한림대 교수, 일본특파원경력이 있는 중진언론인 등 3명의 준비위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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