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로이터 연합=특약】 북한은 26일 일본이 4자회담을 주장하고 전후 보상문제를 회피하려는 한 양국의 국교정상화에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도쿄(동경)에서 수신된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이날 북한 외교부대변인의 말을 인용, 『우리는 그들(일본정부)과 쌍무적인 관계정상화를 구걸할 의도가 없다』면서 『일본이 4자회담이나 남북한 대화재개 등 다른 나라의 주장에 동조하는 한 북·일 관계정상화문제는 어떤 진전도 기대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전후보상문제와 관련, 일본을 신랄하게 비난한 뒤 『일본은 2차대전이 끝난 뒤 반세기 이상 지났지만 여전히 과거 한국인들에게 가한 계산할 수 없는 고통을 보상하는 것을 거부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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