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점상한제·동등비교기준 필요”국회 교육위는 26일 대입전형제도 개선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교육계 최대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종합생활기록부」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대학교수와 일선교사, 교육전문가 및 언론인 9명이 진술인으로 참가한 이날 공청회에서는 현행 종생부제도가 막대한 부작용을 낳고 있으며 종합적인 재검토작업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첫 진술을 한 고순희예일여고 교사는 『교사가 미국등지와는 달리 담당학생수가 많은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제도』라며 『인위적인 고득점자가 양산되고 교사들도 죄인시되는등의 부작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문용린 서울대 교수는 『종생부의 입시반영을 대학자율에 맞기면 생활기록부로서의 기능을 회복할 것』이라면서 『또 석차배분율 대신 10단계 등급 등으로 점수화할 경우 부작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명현 서울대 교수는 『평균점수 상한제를 두는 것이 부정을 막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수고와 비평준화지역 고교졸업자들에 대한 별도기준 마련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현청 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구소장은 『동등하게 비교될 수 있는 전국단위의 학력평가를 학년별, 학기별로 실시해 평가 기준틀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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