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0일 사격 이은철·체조 여홍철 “기대”/내달 접어들면 양궁·배드민턴 “최대 금맥”유도의 전기영과 조민선(23일)의 동반 쾌거 이후 계속되는 한국선수단의 「노 골드」가 2∼3일 이상 계속될 것 같다.
사격등 대부분의 개인종목서 부진을 보이고 있는 한국은 25일 금밭 유도에서 곽대성이 아쉽게 금을 놓침으로써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더구나 이달말까지 확실한 금 후보가 없어 선수단 분위기는 당분간 침체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7월말을 어떻게 잘 넘기느냐가 한국의 목표 달성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이달말까지의 경기중 금메달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사격 소구경3자세에 나서는 이은철(28일)과 체조 뜀틀의 여홍철(30일).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은철은 한국선수단이 금14개, 종합 5위로 목표를 상향 조정하면서 꼽은 금후보. 그러나 사격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이은철은 큰 기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비해 여홍철은 뜀틀서 예선 3위로 8강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 이은철보다는 금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홍철의 기량은 정상급. 결승서 약점으로 지적되는 착지만 무리없이 소화해 낸다면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반면 의외의 선수가 금메달을 딸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는 입장이다. 26일 시작하는 높이뛰기에서 이진택이 육상 최초의 메달획득을 따낸다면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 또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 탁구 남녀 복식서도 금이 나올 수 있다.
한국은 내달 1일부터는 양궁과 배드민턴 혼합복식(박주봉―나경민)등에서 무더기 금이 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4년전 「몬주익의 영광」을 재연하려는 마라톤, 레슬링 자유형등 당초 금메달 후보에 넣지 않은 종목서 금소식이 전해질 수 있다.<송영웅 기자>송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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