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법 민사합의16부(재판장 심재돈 부장판사)는 25일 자유당 당시 특무대장 김창룡씨 가족이 『TV드라마가 아버지를 김구 선생의 암살배후인 것처럼 묘사했다』며 한국방송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이유 없다』며 원고패소판결했다.재판부는 『한국방송공사가 제작한 드라마에서 김씨가 백범의 암살을 배후조종한 것으로 묘사된 것은 진위여부를 떠나 객관적인 자료분석을 통한 근거있는 추측』이라며 『드라마가 허구를 특징으로 하는 성격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장면이 김씨 및 가족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