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증인신문 취소할듯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과 12·12 및 5·18사건관련 피고인 16명의 구형공판이 다음달 5일 열린다.
이사건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는 25일 『8월1일까지 증인신문을 끝낸뒤 8월5일 전·노씨 비자금사건과 12·12 및 5·18사건을 병합, 결심할 예정』이라며 『이날 피고인들의 최후진술에 이어 검찰의 구형이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재판부는 『실체적 진실 파악을 위한 심리가 충분히 이뤄진만큼 앞으로는 최소한의 증인만을 신문할 방침』이라고 말해 사실상 나머지 증인신문을 취소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에따라 이사건 선고는 8월 26일이나 늦어도 9월초까지는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열린 12·12 및 5·18사건 24차 공판에서는 정웅 전 31사단장과 김재명 전 육본작전참모부장등 2명의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정씨는 『광주항쟁이 격화한 결정적인 이유는 신군부측이 정권찬탈을 위해 공수부대를 투입했기 때문』이라며 『공수부대원들이 공비토벌식으로 학생과 시민을 무차별로 진압해 온건한 무혈진압을 지시했으나 따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송용회 기자>송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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